문정왕후 어보

안녕하세요.

한미정상회담을 참가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의 손에는 또 다른 선물이 들려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조선왕실어보 인데요.

어보란 무엇일까요

어보란 조선시대 왕실의 정통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의례용 도장인데요. 각 왕, 왕비, 세자와 세바진은 자신의 어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선왕실어보라는 것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가 있다는 것이죠.

이중 미국에 불법적으로 반출이 되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돌아오는 조선왕실어보는 누구의 것일까요

바로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라고 합니다. 

어보는 일단 문화재청 국립고궁 박물관으로 운반된 뒤, 8월중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 합니다. 특별전을 통해서 다른 조선왕실어보와 함께 대중들에게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하네요.

문정왕후 어보는 중종 시절 성렬대왕대비라는 존호를 올릴때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1500년대에 만들어진 어보이니 6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구요. 문정왕후 어보는 거북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금으로 구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종 어보의 경우는 효종 2년에 자신의 아들인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이 되었을때 만들어진 어보라고 합니다. 이것은 1651년에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하네요. 현종어보는 옥으로 만들어져있다고 합니다. 

조선왕실어보는 일제시절과 6.25전쟁으로 인해서 현재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 초기 시절의 조선왕실어보는 임진왜란등을 통해서 사라졌다고 하네요. 한국의 역사의 안타까움을 어보의 손실로 살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단종금보, 정순왕후금보, 고종옥보, 명성황후옥보등만 소유를 하고 있으며, 국새 37개, 어보 275개중 국새 29개와 어보 46개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2개를 들고와서 그나마 없어진 어보 중 2개를 채워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반환되는 두 어보는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외국으로 유출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미국 LA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손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중 하나는 LA카운티박물관에 팔았고, 나머지 하나는 소장을 하고 있었는데 두개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네요.

두 어보의 반환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중인 30일 어도 양도서를 미국 대표가 한국 대표에 전달하면서 이루어졌는데요. 사전에 이에 대한 교감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기쁜 소식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 고종에 대한 어보도 반환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어보 환수는 2013년부터 추진이 된 것인데요. 한국정부는 어보를 도난문화재로 지정하고 미국에 특별히 어보의 행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에 2014년 고종황제가 수강태황제로 받아들여지던 의식에서 만들어진 수강태황제보를 미국은 한국으로 돌려주었는데요. 이번 문재인 방미에 맞추어 나머지 2개도 반환이 되었네요.

어보 반환은 도난 문화재로 지정이 된 탓에 미국과의 사이에 아무런 조건없이 반환이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장렬왕후 어보를 판매하고자는 문화재 수집가로 부터 환수조치를 했으며, 도난 문화재에 대해서는 거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 수집가는 반환 소송을 걸어 국가로 부터 어보를 반환받기를 원한다고 하는데요.

이또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네요. 나라가 도둑맞은걸 자신이 사와서 나라에서 다시 사주기를 바랬다는 점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튼 조선왕실어보 반환 소식은 참으로 기쁜 일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조선왕실어보 반환에는 안민석 의원의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칭찬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